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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 가습기, 방식보다 먼저 볼 것 — 화상과 세척

아이 방 낮은 서랍장 위에 놓인 흰색 무지 가습기에서 옅은 수증기가 천천히 올라온다

아래 내용은 2026년 10월 18일 기준입니다. 확인한 곳은 글 사이사이에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아침마다 목이 칼칼하다는 아이

난방을 켜기 시작하니 아들이 아침마다 목이 칼칼하다고 합니다. 가습기를 새로 들이려고 보니 가열식·초음파식·기화식·복합식까지 종류가 많습니다. 고르기 전에 확인할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화상과 세척입니다.

습도는 40~60%면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실내 습도를 40~50%로, 보건복지부는 40~60%로 안내합니다. 습도계 하나 두고 이 범위를 넘지 않게 맞추면 됩니다. 너무 높으면 결로와 곰팡이가 생깁니다.

방식별로 이렇게 다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작년 10월 13개 제품을 시험했습니다.

방식연간 유지비짚어 둘 점
가열식약 7만~9만 원99℃ 증기, 넘어지면 뜨거운 물
초음파식약 5천~6천 원진동자에 미생물이 잘 생김
기화식약 5천~11만 원필터값에 따라 차이 큼
복합식약 1만 6천~19만 원제품마다 편차 큼

아이가 있으면 가열식은 자리부터 정하세요

가열식은 물을 끓이니 위생 면에서는 낫습니다. 대신 소비자원이 조사한 가열식 21개 제품은 모두 넘어지면 뜨거운 물이 쏟아졌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화상 92건 가운데 77%가 만 6세 이하였습니다. 쓴다면 아이 손이 닿지 않고 넘어지지 않는 곳에 둡니다.

초음파식이라면 세척이 전부입니다

초음파식은 싸고 조용하지만, 소비자원 조사에서 유해 미생물이 가장 많이 나온 방식입니다. 특히 물을 진동시키는 진동자 부분이 문제였습니다.

  • 물은 하루에 한 번 새로 갑니다. 남은 물은 버립니다
  • 물통과 진동자는 이틀에 한 번 닦습니다
  • 주 1회 중성세제로 씻고 세 번 이상 헹굽니다
  • 락스나 세정제를 물에 넣지 않습니다

물에 아무것도 넣지 마세요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물통에는 물만 넣습니다. 피해 배상 신청은 지난 10월 8일부터 6개월간 받고 있으니, 예전에 살균제를 썼던 집이라면 피해자지원종합포털을 확인해 보세요.

정리하면

습도는 40~60%로 맞추고, 아이 방에 가열식을 둔다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둡니다. 초음파식이라면 매일 물을 갈고 이틀에 한 번 닦아야 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물에는 물만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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