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해결
아이 방만 와이파이가 약하다면 — 공유기 자리부터 옮겨 보세요
아래 내용은 2026년 10월 13일 기준입니다. 확인한 곳은 글 사이사이에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거실은 빠른데 아이 방만 끊깁니다
저녁에 아들이 방에서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다가 "또 멈췄어" 하고 나옵니다. 거실에서는 멀쩡합니다. 이럴 때 인터넷이 문제인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 공유기에서 아이 방까지 가는 와이파이 구간이 문제입니다.
먼저 공유기 자리를 보세요
아파트에서는 공유기가 현관 옆 신발장이나 TV 장 뒤, 바닥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신사 기사가 선이 들어오는 곳에 두고 가기 때문입니다.
- 집 가운데, 높고 트인 곳에 둡니다. 바닥보다 선반 위가 낫습니다
- 장 안이나 가구 뒤, 전자레인지 옆은 피합니다
- 안테나는 한 방향으로 모으지 말고 11자나 V자로 벌려 둡니다
랜선 길이가 모자라면 긴 선 하나 사는 값이 가장 싼 해결책입니다.
2.4GHz와 5GHz를 골라 잡으세요
공유기 이름 뒤에 _5G가 붙은 와이파이가 하나 더 보일 겁니다.
| 5GHz | 2.4GHz | |
|---|---|---|
| 속도 | 빠르다 | 느리다 |
| 벽 넘어가기 | 약하다 | 강하다 |
벽 두 개를 넘는 아이 방이라면 2.4GHz가 오히려 덜 끊길 수 있습니다. 둘 다 연결해 보고 나은 쪽을 고르세요.
옆집과 채널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는 공유기가 빽빽합니다. 공유기 관리 화면에서 최적의 채널 검색을 눌러 보고, 그래도 끊기면 채널을 직접 바꿔 봅니다.
"속도 보장" 신고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통신사에는 최저보장속도 제도가 있습니다. KT 기가(에센스)는 500Mbps 이고, 30분 동안 다섯 번 넘게 재서 60% 이상 미달하면 그날 요금을 깎아 줍니다. 그런데 보장 구간은 집 안 와이파이가 아닙니다. KT는 아파트 통신실 장비까지만 보장하고, SK브로드밴드는 와이파이나 공유기를 거쳐 잰 결과를 아예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이 방 와이파이가 약한 건 신고할 사유가 아닙니다.
그래도 안 되면 장비를 바꿉니다
- KT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상위 요금제로 올리면 와이파이 7 공유기 임대료(월 4,950원)를 받지 않습니다
- 공유기를 하나 더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KT 와이파이 추가는 월 1,100원(에센스 기준), SK브로드밴드 증폭기는 월 2,200원입니다
구형 공유기를 무상으로 바꿔 주는 조건은 통신사마다 공식 안내를 찾지 못했습니다. 고객센터에 "와이파이 장비 교체"로 문의해 보세요.
정리하면
아이 방 와이파이가 끊긴다면 먼저 공유기를 집 가운데의 높은 곳으로 옮기고, 2.4GHz로 바꿔 연결해 보세요. 통신사 속도 보장은 집 안 와이파이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안 되면 공유기를 하나 더 두는 것이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