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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교통

인터넷 약정이 끝났다면 — 그대로 두는 게 가장 손해입니다

한국 아파트 거실 티브이 선반 위에 놓인 인터넷 공유기와 셋톱박스

아래 내용은 2026년 8월 11일 기준입니다. 확인한 곳은 글 사이사이에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끝났다고 알려주지 않습니다

인터넷은 3년 약정이 흔합니다. 3년쯤 지나면 언제 가입했는지도 가물가물한데, 통신사가 "약정이 끝났습니다" 하고 알려주는 일은 없습니다.

계약이 끊기지도 않습니다. 회선은 그대로 살아 있고 약정 할인만 조용히 빠집니다. 같은 인터넷을 쓰는데 요금만 오르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먼저 만료일부터 확인하세요

통신사 앱에 들어가 가입 정보를 보면 약정 시작일과 만료일이 나옵니다. 앱을 안 쓴다면 고객센터에 전화해 "약정 만료일이 언제냐"고 물으면 바로 알려줍니다.

여기서 같이 확인할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 지금 내는 요금 — 고지서 금액 말고, 할인 전 기본 요금이 얼마인지
  • 결합 여부 — 휴대폰이나 TV와 묶여 있는지, 묶였다면 얼마가 빠지고 있는지

아직 약정 중이라면 — 18개월이 기준입니다

만료 전에 옮기려면 위약금을 냅니다. 정확히는 그동안 받은 할인을 돌려주는 할인반환금입니다.

2023년에 이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24개월까지 위약금이 계속 불어났는데, 지금은 18개월이 지나면 줄기 시작해 36개월에 0원이 됩니다. 후반부 위약금은 평균 40%쯤 줄었습니다.

그러니 26개월째에 "위약금이 무서워서" 참고 있는 상황이라면, 실제 금액을 한 번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생각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만료됐다면 두 갈래입니다

재약정다른 통신사로
절차전화 한 통설치 기사 방문
위약금없음없음(만료 후)
현금 사은품기대하기 어렵다신규 유치용으로 있다
결합유지다시 짜야 한다

재약정은 편하지만, 신규 가입자에게 주는 현금 사은품은 대개 못 받습니다. 다른 통신사로 옮기면 사은품이 붙는 대신 기사 방문 일정을 잡아야 하고, 휴대폰 결합을 쓰고 있었다면 그 할인이 어떻게 되는지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결합은 따로 계산하세요

인터넷만 보고 옮겼다가 휴대폰 결합 할인이 통째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 명의까지 묶여 있으면 빠지는 금액이 더 큽니다.

인터넷 요금 차이가 아니라 집 전체 통신비 합계로 비교해야 합니다. 종이에 지금 내는 것과 옮겼을 때를 나란히 적어 보면 답이 금방 나옵니다.

겸사겸사 확인할 것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스마트초이스(smartchoice.or.kr)에서 요금제를 비교할 수 있고, 통신 미환급액 조회도 됩니다. 예전에 해지한 회선에서 정산되지 않고 남은 돈이 있으면 여기서 나옵니다. 몇 천 원이지만 안 찾아가면 그대로 남습니다.

정리하면

약정 만료는 알려주지 않고, 끝나면 할인만 빠집니다.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만료일부터 확인하세요. 아직 약정 중이어도 18개월이 지났다면 위약금이 줄어드는 구간이라 실제 금액을 물어볼 만합니다. 옮길지 말지는 인터넷 요금이 아니라 집 전체 통신비로 비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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