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광복절에 아이와 갈 곳 — 경교장은 무료고, 지금 특별전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2026년 8월 14일 기준입니다. 확인한 곳은 글 사이사이에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올해는 사흘 연휴입니다
광복절이 토요일입니다. 그래서 8월 17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고,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을 쉽니다. 3·1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이 토요일과 겹치면 다음 평일이 공휴일이 되는 규정입니다.
멀리 가기엔 길이 막히고 집에만 있기는 아까운 사흘입니다. 아이와 반나절 다녀올 만한 곳을 하나 적어 둡니다.
경교장 — 광복절에 가장 어울리는 집
경교장은 김구 선생이 광복 후 돌아와 지내다 1949년 세상을 떠난 집입니다. 동시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습니다. 광복절에 갈 곳으로 이만한 데가 드뭅니다.
- 관람료 무료
- 관람시간 09:00~18:00 (입장 마감 17:30)
- 휴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 예약 필요 없음, 자유 관람
- 위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29, 강북삼성병원 부지 안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병원 안에 있다는 게 처음엔 어색한데, 옛 경교장 자리에 병원이 들어서면서 건물만 남아 복원된 것입니다.
지금 특별전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8월 4일부터 30일까지 국가유산청과 서울역사박물관이 김구 탄생 150주년 특별전 '백범 김구, 세계의 가치가 되다'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가 탄생 150주년입니다.
연표를 따라가는 전시가 아니라 경교장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들을 따라갑니다. 광복 후 이 집에 자리 잡는 장면에서 시작해, 「나의 소원」에 담긴 생각, 분단을 막으려 평양으로 가던 1948년까지 이어집니다.
하루 20명에게 선착순으로 북클립을 줍니다. 아이가 기념품을 좋아한다면 오전에 가는 게 낫습니다.
여덟 살과 가려면
전시 설명문은 어른 기준입니다. 아이에게는 몇 가지만 미리 말해 두면 훨씬 잘 봅니다.
- "여기는 진짜 그 사람이 살던 집이야" — 박물관과 다르다는 걸 알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 2층 서재와 거실 — 김구 선생이 총에 맞은 방이 남아 있습니다. 아이가 물으면 얼버무리지 말고 사실대로 짧게 답하는 편이 낫습니다
-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 넓지 않습니다. 길게 끌면 지루해합니다
붙여서 걷기 좋은 곳
경교장만 보고 오기 아쉬우면 걸어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서대문역 쪽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나오면 서울역사박물관(본관, 무료)이 가깝고, 조금 더 가면 경복궁입니다. 사흘 연휴 중 하루를 여기에 쓰면 아이 방학 숙제 하나는 해결됩니다.
가기 전에 한 번
17일 월요일은 대체공휴일입니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 휴관" 규정대로면 여는 날이지만, 분관은 사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날 갈 계획이라면 02-735-2038로 미리 확인하세요. 15일 토요일이나 16일 일요일은 평소대로 엽니다.
정리하면
광복절이 토요일이라 17일까지 사흘 연휴입니다. 경교장은 무료,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고 서대문역에서 5분입니다. 8월 30일까지 김구 탄생 150주년 특별전 중이고 하루 20명에게 북클립을 줍니다. 월요일에 가려면 전화로 개관 여부만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