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생활
보일러 외출모드, 쓰면 안 된다는 말은 근거가 없습니다 — 난방 시작 전에 알아둘 것
아래 내용은 2026년 10월 8일 기준입니다. 확인한 곳은 글 사이사이에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첫 난방 전에 도는 말들
아침저녁 쌀쌀해지면 보일러를 언제 켤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때마다 "외출모드는 쓰면 안 된다", "그냥 계속 켜 두는 게 싸다" 같은 말이 돕니다. 공식 안내를 찾아보면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외출모드는 '얼지 않게'만 틀어 두는 기능
보일러 회사 귀뚜라미 안내에 따르면 외출모드는 실내를 약 8℃로 유지해 배관이 얼지 않게 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집을 비울 때는 보일러를 끄기보다 외출모드를 쓰거나 온도를 낮추는 게 유리하다고 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도 안 쓰는 방은 외출모드나 난방 밸브 잠금을 권합니다.
그러니 "쓰면 안 된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다만 외출모드로 8℃ 근처까지 식은 집을 다시 데우려면 시간과 연료가 듭니다. 그래서 상식적으로 정리하면
- 몇 시간 나갔다 올 때 → 외출모드보다 설정 온도를 몇 도 낮추기
- 며칠 집을 비울 때 → 외출모드
로 나눠 쓰면 됩니다.
기준 온도 20℃, 1℃에 7%
한국에너지공단의 권장 실내 난방온도는 20℃이고, 1℃ 낮추면 에너지 소비가 7% 줄어듭니다. 20℃ 정도로 두고 내복이나 무릎 담요로 채우는 게 가장 확실한 절약입니다. 가습기를 같이 틀면 같은 온도에서도 덜 춥게 느끼고 난방 효율이 오른다고 공단은 안내합니다.
줄인 만큼 돌려받는 제도
-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 이제는 참여 신청을 해야 적립됩니다(6개월마다). 전기·가스·수도 중 2개 이상을 등록해 직전 2년 평균보다 5% 이상 줄이면 1만~5만 마일리지를 주고, 지방세나 관리비 등에 쓸 수 있습니다
-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 지난겨울(12~3월)엔 절감률에 따라 ㎥당 50~200원을 돌려줬습니다. 올겨울 시행 여부는 아직 공고 전이니, 12월 전후로 가스공사·도시가스협회 공고를 확인하세요
서울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9월 1일 조정에서 동결됐습니다.
정리하면
외출모드는 쓰면 안 되는 기능이 아니라 며칠 비울 때 쓰는 동파 방지 기능입니다. 짧은 외출엔 온도를 낮추고, 평소엔 20℃에 가습기를 곁들이세요. 서울이라면 에코마일리지 참여 신청부터 해 두면 줄인 만큼 돌려받습니다.